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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자문위원

이은미 대표
소속
㈜미토플래닝 대표
세부 전문분야
병원컨설팅
경력사항

㈜미토플래닝 대표

- 병원 개원 총괄 업무를 진행
- 건축으로 학사 석사, 부동산으로 석사 박사

- 현재는 강원대 부동산학과 박사과정에서 ‘의료기관의 입지’로 학위논문을 진행 중 

 

미토플래닝은 부동산과 건축, 의료경영 전문가가 모여 있는 조직으로써 

'의료시설 전문' 부동산개발 회사 입니다.

 

의료시설에 관하여 부동산 시장조사에서 입지선정, 의료시설 설계 및 

건설회사 발주, 의료기기 선정 및 최종관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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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 Mi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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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중개분야
의원은 강북에서 병원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개원하라-1

매경부동산사업단 병원컨설팅 자문위원

 

전국의 의료기관 수는 2001년 44,231개 2021년 74,395 개로 약20년 동안 1.7배 증가되었다. 일반 병원의 수는 2001년 677개에서 2021년 1,397개로 약2배, 의원의 수는 2001년 21,342개에서 2021년 33,912개로 약1.6배, 요양병원은 2001년 28개에서 2021년 1,397개로 약50배 증가되었다. 이는 인구의 변화와 노인인구의 증가, 의료시스템의 다양화, 의료법 개정 등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발전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다. 이 칼럼에서는 행정안전부 에서 개방한 의료기관의 자료 (인허가 날짜, 폐업일자, 주소)를 가지고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약20년 동안 개·폐업한 의료기관의 수와 생존기간을 전국>수도권>서울>강북과 강남>강남3구 지역으로 각각 분류하여 병원과 의원의 생존기간과 개•폐업한 의료기관의 수를 정리하였다. 이 연구는 병원이나 의원을 어디에 오픈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개원의들과 고민을 같이하면서 병원마다 진료과마다 최적의 입지가 따로 있을까 하는 소박한 의구심에서 시작되었다. 연구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의료기관마다 지역별로 입지별로 개•폐업 수와 생존기간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지역의 여러 요인들과 연계되어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개원을 준비하는 개원의들이 최적의 개원 입지를 정하기 위해 반드시 조사해야 할 의료기관 상권 분석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최고의 방법론으로 최적의 입지를 찾아내기 위한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1) 의료기관의 개업과 폐업

아래의 표는2001년부터 2021년까지 종합병원을 제외하고 의료기관 종류별로 개업한 수와 폐업한 수, 개·폐업 비율을 정리한 것이다. 병원의 경우 약20년동안 전국에서 2,384개가 개업을 하고 854개가 폐업을 하였고, 의원은 39,132개가 개업을 했고 21,055개가 폐업하였다. 

병원의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강북>서울>강남>강남3구>전국>수도권 순이고, 비율로 계산하면 39.58%>38.30%>37.63%>37.18%>35.82%>35.08% 로 강북이 가장 높고, 수도권이 가장 낮았다. 

즉, 2001년~2021년 약 20년동안 강북에서 100개의 병원이 개업을 했다면 그 중 39.58개가 폐업을 한 것이고, 수도권에서는 35.08개가 폐업한 것이다. 

그런데 모든 의료기관의 개·폐업율이 지역마다 동일한 것은 아니다. 요양병원은 강북의 폐업율이 가장 높고, 강남3구가 가장 낮았다. 치과 병원은 강남3구>강남>서울>수도권>강북>전국 순서로 폐업율이 높다. 한방병원은 강북이 가장 높았고, 강남이 가장 낮았다. 

의원의 폐업율은 강남3구>강남>서울>수도권>전국>강북 순으로, 73.53%>65.41%>60.23%>53.81%>52.67% 이다. 강남3구에서 의원은 약20년동안 100개가 개업을 했다면 약73.53개가 폐업을 했으며, 강북은 약52.67개 의원이 폐업을 한 것이다. 치과는 강남3구>강남>서울>강북>수도권>전국 순으로 폐업률이 높았고, 한의원은 강남3구>강남>서울>강북>수도권>전국 순서로 높았다. 이를 정리해보면 치과병원과 치과, 의원, 한의원은 강남3구에서 폐업율이 가장 높았고, 요양병원과 병원, 한방병원은 강북에서 폐업률이 가장 높았다.  

 

 

2) 병원의 개·폐업수와 생존기간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수도권>서울의  개·폐업 병원 수를 그래프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전국 병원의 개업 수는 2008년에 202개로 정점을 찍고 2021년까지 완만하게 개업수가 줄어 들었으며, 폐업은 2009년까지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021년까지 매년 비슷한 수로 폐업하고 있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수도권이 2008년 71개, 서울이2008년 25개로 정점을 찍고 이후 불규칙적으로 개업수는 줄고 있으며, 폐업은 개원보다 더 불규칙적으로 상승하락을 반복하고 있었다. 수도권과 서울 개•폐업 병원 수의 이유를 섣불리 진단할 수는 없겠지만 인구의 이동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고 추측해 본다. 수도권의 신도시 개발과 재개발, 재건축 등의 부동산 개발로 인한 인구의 이동, 의료정책 변화, 경쟁병원의 증가 등이 이유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개·폐업수만으로 병원의 입지를 설명할 수 있을까? 필자는 매년 병원의 개·폐업수 뿐 아니라2003년부터 2021년까지 폐업한 일반병원(전국 2,106개, 수도권 820개, 서울 266개)을 대상으로 병원이 개업할 때부터 폐업할 때까지의 생존기간을 조사하였다. 2001년~2021년중 2003년부터 데이터를 사용한 이유는 2002년에 병원 폐업수가 0으로 생존기간을 계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2003년부터 2021년까지 병원의 매년 생존기간 평균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병원의 생존기간은 매년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서울이 가장 길었고 전국이 가장 짧았다. 지방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고 도시의 집중화는 더 심해지고 지방에 거주하더라도 KTX등의 교통이 발달되어 대도시로의 접근이 쉬워졌다. 의료기관 역시 인구가 많은 도시에 집중되는 것이 당연한 현상으로 해석된다.  

 


 

 

의료기관을 개원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폐업이나 이전 역시 많은 비용이 든다. 또한 의료기관은 일반적인 부동산 상권분석 외에 의료기관만의 특수하고 복잡한 특성들을 해석하기 위한 상권분석이 필요하다. 필자는 의료기관의 개•폐업과 생존기간 분석을 통해 의료기관의 입지분석 및 입지요인들을 의료기관별로 정리하려고 한다. 그래서 개원을 계획하고 있는 개원의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필자 개인적으로는 최적의 의료기관 입지 분석을 정리하고자 한다.  

[미토플래닝 대표 이은미]

 

이은미
#빌딩 중개분야
의원은 강북에서 병원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개원하라-2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과 함께 시작한 의료전달체계를 보면 의원은 1차 의료기관으로 병원, 종합병원은 2차 의료기관으로 상급종합병원은 3차 의료기관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1,2,3차 의료전달체계는 1998년 권역 진료의뢰제도가 폐지된 후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해 버렸다. 현재 의원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1단계 요양급여기관으로 지정되어있고, 의료법 제3조 2항은 의원·치과의원·한의원을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분류하고 있다. 의료전달체계는 유명무실하게 되었으나 의원은 우리 주변에 가장 많고 가장 찾기 쉬운 의료기관으로서 1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과 통계청의 자료를 토대로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 19년동안 얼마나 증감되었는지를 정리하였다. 전국의 의원은 2003년 23,559개에서 2021년 33,912개로 1.44배, 수도권에서 2003년11,671개에서 2021년 18,560개로 1.59배, 서울에서 2003년 6,005개에서 2021년 9,189개 1.53배로 증가하였다. 

치과의원은 전국에서 2003년 11,556개에서 2021년 18,589개로 1.61배, 수도권에서 6,411개에서 10,286개로 1.6배, 서울에서 3,632개에서 4,902개로 1.35배 증가되었다. 

한의원은 전국에서 2003년 8,699개에서 2021년14,526개로 1.67배, 수도권에서 2003년 4,286개에서 2021년 7,742개로 1.81배, 서울에서 2003년 2,413개에서 2021년 3,621개로 1.5배 증가하였다. 

 


 

 

1) 의원의 개업과 폐업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의원의 개·폐업수를 전국>수도권>서울>강북, 강남>강남3구 순으로 그래프로 정리하였다. 전국, 수도권, 강북은 개·폐업수가 2011년까지 증가하다 완만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나 서울, 강남, 강남3구는 개업수는 우하향, 폐업수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09년 이후에 서울, 강남, 강남3구는 폐업수가 개업수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강남3구가 개업수보다 폐업수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이전 칼럼에서 분석한 병원의 개•폐업수는 2008년까지 증가하다가 이후에 완만하게 줄어드는 모양을 보였으나 의원의 경우는 시기별, 지역별로 규칙적인 모양을 찾아내기가 어렵다. 특히, 서울, 강남, 강남3구의 개•폐업수 그래프는 그 외 지역과 비교하여 심한 불규칙성을 보이고 있다.    

 

2) 의원의 생존기간

의원이 개업을 해서 폐업을 할 때까지의 기간을 생존기간(survival time)으로 정의하였다. 아래 표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21년간 매년 폐업한 의원의 생존기간을 전국>수도권>서울>강남>강북>강남3구 순으로 개월 단위로 정리한 것이다. 

 


매년 폐업한 의원의 생존기간을 조사하여 가장 긴 곳을 주황색으로, 가장 짧은 곳을 초록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주황색으로 가장 많이 표시된 곳은 강북이고, 초록색으로 가장 많이 표시된 곳은 강남3구이다. 즉, 의원의 생존기간이 가장 긴 곳은 강북이고, 가장 짧은 곳은 강남3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이후에 폐업한 의원의 생존기간은 강북이 가장 길었으나, 그 이전에는 강남과 강남3구가 가장 길었다. 의원도 강남 쏠림현상으로 인해 경쟁이 높아진 탓에 폐업이 많아지고 생존기간이 짧아진 것이 아닌가 추론해 본다.

그렇다면, 강북의 생존기간이 가장 길다는 이유로 의원을 개업할 때 강북에서 개원하면 되는 것일까? 이 질문에 굳이 대답을 하자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의료기관을 개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부동산의 입지이다. 대부분의 개원의들이 인구가 많고 경쟁병원은 적으며 교통은 편리하고 임대료는 저렴한 그런 곳에서 개업하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따라서 인근의 인구수를 조사하고 교통의 조건, 경제수준, 경쟁병원 분포 등을 조사하고 또 조사해서 개업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부동산 입지 분석이다. 

의료기관의 개원은 다르다. 부동산의 입지 분석 외에 의료기관의 특수한 특성들을 해석하기 위한 의료기관만의 입지 분석이 필요하다. 필자가 연구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개•폐업수의 변화와 생존기간도 의료기관 입지분석을 위한 방법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런 분석을 해 나감으로써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개원의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필자 개인적으로도 최적의 의료기관 입지 분석을 정리하고자 한다. 

 

이은미
#빌딩 중개분야
진료과목 별로 다른 의원의 입지 선택 :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1)

진료과목 별로 다른 의원의 입지 선택 :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1) 2003년과 비교해서 2021년 전체 인구는 1.06배 증가하였으나,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2.48배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동안 전체인구와 비교하여 고령자 인구는 2배 이상 증가하였고, 전체인구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3년 9.56%에서 2021년 22.33%로 급속하게 증가하였다. 그렇다면 전국>수도권>서울에서 고령자의 인구는 어떻게 변하였을까? 통계청의 자료를 찾아보니 2003년과 2021년 고령자 인구는 전국에서 2.44배, 수도권에서 2.86배, 서울에서 2.6배 증가하였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03년과 비교해서 2021년 인구가 0.93배로 줄었으나, 고령자의 인구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3년, 2021년 인구 비교>

 

 

 

그렇다면 급속하게 증가한 노인인구는 의료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통계청 자료 2020년 “노인의 성별 만성질병 종류별 유병률(의사진단 기준) 및 현 치료율” 에 의하면 노인의 질환 1위 ~ 5위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골관절염, 류머티즘관절염> 요통, 좌골신경통 순이다. 5개 중 2개 항목을 차지하는 골관절염, 류마티즘관절염, 요통, 좌골신경통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뼈와 관절의 질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칼럼에서는 뼈, 관절 치료의 의료기관인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의원의 입지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의원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과 통계청의 자료를 토대로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의원의 수가 19년 동안 얼마나 증가되었는지를 정리하였다. 4개과를 합한 수는 2003년 전국에서 2,532개, 수도권에서 1,182개, 서울에서 547개였고, 2021년에는 전국에서 4,652개(1.84배), 수도권에서 2,461개(2.08배), 서울에서 1,168개(2.14배)로 증가하였다. 아래의 표와 그래프는 2003년 ~ 2001년 사이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의 의원수를 전국>수도권>서울을 순서로 정리한 것이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증가율 보다는 마취통증의학과의 증가율이 가장 높고 다음은 재활의학과의 증가율이 높은데 두 과 모두 수도권과 서울에서의 증가율이 전국의 증가율보다 더 높다. 마취통증의학과와 재활의학과의 증가율이 높은 것은 허리와 무릎 등의 척추 관절 치료가 과거의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비수술적인 치료의 흐름과 관련이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진료과별 의원수 2003~2021>

 

<진료과별 의원수 2003~2021>

 

 

 

 

2) 의원의 개업과 폐업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의원의 개·폐업수를 전국>수도권>서울 순으로 정리하였다. 전국 정형외과의 개업과 폐업은 서로 비슷한 추세로 2009년과 2010년에 정점을 찍고 완만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고, 코로나 시기인 2020년부터 폐업수가 개업수보다 많아졌다. 신경외과는 개업수와 폐업수의 차이가 정형외과 보다는 적었는데 2011년에 개업수가 정점을 찍고 완만하게 줄어든 모습이다. 마취통증의학과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개업의 수가 폐업의 수보다 훨씬 많았으나 이후 급속히 개업수가 줄어들면서 2015년 이후 폐업의 수가 개업의 수보다 많아졌다. 재활의학과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개·폐업수가 불규칙적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후 개업수가 매년 줄어들고 2016년 이후 폐업수가 개업수보다 많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의원의 개·폐업수 그래프는 전국의 개·폐업수 그래프와 비슷하다. 다만, 수도권의 신경외과 개·폐업 그래프가 전국의 개·폐업 그래프 모습보다는 불규칙적으로 보이며, 수도권의 마취통증의학과는 2014년 이후 폐업수가 개업수가 많아졌고, 수도권의 재활의학과는 전국의 그래프와 전체적으로는 비슷하지만 훨씬 불규칙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의원의 개·폐업 그래프는 수도권 보다 더 불규칙적으로 보인다. 정형외과는 전국>수도권>서울 모두 개·폐업수만 다를 뿐 비슷한 곡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경외과의 폐업수,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의 폐업수는 전국과 수도권의 모양보다 훨씬 불규칙적이며 이는 서울의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는 듯하다.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2.5배 이상 늘어난 수도권과 서울에서 각 진료과들이 늘어난 것은 당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특히, 정형외과, 신경외과는 서울에서, 마취통증의학과와 재활의학과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진료과의 개·폐업수도 의료시장에서 수요공급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나 2000년대 초부터 대형 척추관절병원이 수도권과 서울에 집중적으로 많아진 이유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실비보험 등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감이 낮아짐에 따라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성향이 맞물려 의원보다는 병원을 먼저 찾게 되고 이로 인한 폐업의 증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은미 자문위원[1]



[1] 이은미, 병원컨설팅 ㈜미토플래닝 대표
 
건축과 부동산 전공을 살려 2003년부터 현재까지 병원 개원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으로 학사 석사, 부동산으로 석사 박사  

 현재는 강원대 부동산학과 박사과정에서 의료기관의 입지로 학위논문을 진행 중이다. 

 

 

 


 

 

이은미
#빌딩 중개분야
진료과목 별로 다른 의원의 입지 선택 :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2)

1)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환자수와 요양급여 비용 심평원에서는 매년 건강보험심사통계지표 를 발표하고 있다. 그 자료 중 2013년부터 2021년까지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의원의 환자수와 요양급여비용 을 전국>수도권>서울 순서로 정리하였다. 환자수만 본다면 정형외과가 다른 의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2019년 코로나 시기 이전에는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2020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환자수가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2021년에는 다시 회복되는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도 정형외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환자수 그래프는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전국이나 서울의 상승폭보다 크게 보인다.

 

 


 <2013~2021년 환자수>




 

 <2013~2021년 요양급여비용>

 

 

 

 

 

그러나 요양급여비용의 그래프는 환자수 그래프와는 다른 모습이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4개 진료과의 요양 급여 비용은 환자수보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인데, 전국의 경우 정형외과 > 마취통증의학과 > 신경외과 > 재활의학과 순으로 요양급여비용이 많다. 신경외과와 재활의학과 환자수를 비교하면 신경외과가 많은데, 환자요양급여비용은 거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수도권은 정형외과의 요양급여비용이 월등히 많고 마취통증의학과 > 재활의학과 > 신경외과 순이다. 신경외과와 재활의학과 환자수와 요양급여비용 그래프는 겹쳐 보일 정도로 거의 비슷하지만 마취통증의학과의 요양급여비용은 그 차이가 커 보인다. 서울의 경우는 정형외과 > 마취통증의학과 > 재활의학과 > 신경외과 순으로 요양급여비용이 많다. 다만, 전국과 수도권에서 거의 차이가 없었던 재활의학과와 신경외과의 요양급여비용은 서울의 경우에 재활의학과 요양급여비용이 확연하게 많아 보인다. 환자수와 비교하면 환자수는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의 차이가 적어 보이지만, 요양급여비용은 환자수에 비해 훨씬 커 보인다.



 

<2013~ 2021년 환자수와 의원수, 요양급여비용 증가율>

 

 

위 표는 2013년과 2021년 사이 9년 동안 환자수, 의원수, 요양급여비용의 차이를 단순 비교한 것인다. 초록색으로 표시한 것이 상승비가 가장 높은 것인데, 환자의 수는 전국과 수도권, 서울이 고르게 상승했으나 의원수와 요양급여 비용은 수도권과 서울에서 많이 증가했다. 정형외과의 환자수와 요양급여비용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늘었으나 의원의 수는 서울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신경외과는 서울에서 환자수, 의원수,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많이 늘었으며, 마취통증의학과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재활의학과는 환자수가 전국에서 늘었으나 의원수와 요양급여비용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2013~2021년 환자1인당 요양급여비용>

 

위 그래프는 환자1인당 요양급여비용을 정리한 것이다. 전국에서는 환자수당 요양급여비용은  마취통증의학과>재활의학과>신경외과>정형외과 순서로 높았다. 수도권도 전국과 동일하나 서울의 경우는 2013년의 경우는 재활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정형외과>신경외과 순이었으나, 2021년에는 마취통증의학과>재활의학과>신경외과>정형외과 순서대로 높았다.

 

 

 <2013~2021년 의원수당 요양급여비용>



위 그래프는 의원수당 요양급여비용의 비율을 정리한 것이다.

전국에서는 의원수당 정형외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순서로 높았다. 수도권은 정형외과 > 재활의학과 >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순서이고, 서울은 2013년에는 정형외과 > 재활의학과 > 마취통증의학과 > 신경외과 순서였으나 2021년에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 마취통증의학과 순서라고 할 수 있다. 의료기관의 매출이 요양급여비용으로 100%는 아니지만 의원수당 매출(요양급여비용)과 환자수당 매출을 고려하여 의료기관입지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고자 이은미 자문위원 [1]


[1] 이은미, 병원컨설팅 ㈜미토플래닝 대표
 
건축과 부동산 전공을 살려 2003년부터 현재까지 병원 개원 총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으로 학사 석사, 부동산으로 석사 박사  

 현재는 강원대 부동산학과 박사과정에서 의료기관의 입지로 학위논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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